본문 바로가기

서울여행

동네 탐방-선릉역 최인아 책방 * 혼자의 서재

반응형

선릉역 최인아 책방 * 혼자의 서재 방문기

 

최근 읽은 '서울 유람'에서 알게된 우리동네 책방...원래 거기 하우스 웨딩홀이었는데, 망했나...언제 망했지? 지나 다니면서 자세히 보질 않아서 몰랐다...이렇게 내가 찾던 그 책방이 여기에 있는지...흥분되는 순간이다....이 건물은 1층에 그 옷가게만 있기에는 너무 멋진 건물이니까...느낌있는 이 건물에 느낌있는 책방이 들어서다니...얏호~!!!

 

#최인아 책방 입구

릉역 선릉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파리바케트 건물 지나 조금만 가면 더 그레이스 라는 건물이 나온다. 그 건물 4층이 최안아 책방이다...건물 1층에는 옷가게가 있다. 옆문으로 들어가면 사진 처럼, 아기 자기한 공간이 나오고, 그 문으로 들어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된다...건물의 문도 너무 예쁘다....처음부터 이 건물은 이렇게 예뻤다...옷가게가 너무 50대 취향이어서 자주 갈일은 없었지만...건물은 지나다닐때마다 들어가고 싶게 생긴 그렇게 예쁜 건물이다.

 

# 아는 것이 힘이던 시대로부터 생각이 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나 새로운 가치들은 생각하는 힘으로 부터 나고 ...

초록색 대형 액자에 쓰여 있는 주인장의 맨트이다....아..생각이 너무 멋지다. 만나보고 싶다...^^이 공간에서 실제 작가들이 강연도 하고 있는 듯 하다..게시판 내용들이 이러했다

 

# 최인아 책방 모습

4층에 내려,붉은 갈색 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천장이 높은 복층 구조의 멋진 서점이 있다..책을 막 읽고 싶게 만드는 분위기...편안한 나무색에 은은한 조명, 커피향까지...

책을 선정하고, 진열한 방식이 인상적이다...'무슨 책 부터 읽을까', ' 마음이 답답할 때' 이런식으로, 주인장의 추천책들이 section별로 꽃혀 있다 ^^

카페가 같이 있어서, 책을 구매한 후, 복층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책을 볼 수 있다...

조용한 서점에 카메라 소리가 넘 커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될까봐 사진을 조심히 찍느라 많이 못 찍고, 조금 흔들렸다 ㅜ

이것저것 다 읽고 싶은 책들이다...하정우의 걷기 여행에 대한 책, 유현준의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직업뿐 아니라, 생각도 멋진 남자들이다..ㅎㅎ

어른을 위한 동화 책들도 좋다...대형 서점에서는 범위가 너무 커서 골라 읽기 어려웠다면, 이 서점에서는 주인이 골라 놓은 책을 볼 수 있어서, 다양한 또다른 시선의 책들을 만들수 있는 것이 좋다.

#혼자의 서재

3층이 궁금해서, 계단으로 걸어내려가 본다...'유료 공간 입니다' 써 있길래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 카운터 직원에게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고, 잠깐 들러봐도 되냐고 미리 물어보고 실내를 구경해 보았다...구석 구석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와, 창으로 해가 쏟아지는 공간, 책들이 꽃혀 도서관 같은 느낌의 공간 등등...참 좋았다...단지, 이용 가격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는 점...^^ 하지만, 그래서, 조용하게 책을 읽을 수 있을 듯 하다...한번에 3권의 신간을 볼수 있으니, 비오는 날,한번 가서 이용해 보리...빗방울 떨어지는 창문안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하며, 신간 도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리라...

일단, 좋다....이 공간이 가까이에 있어서, 삼성역에 별마당 도서관도 있지만, 너무 시끄럽고, 책을 찾는게 만만치 않다.강남 도서관, 강남역 교보문고와 알라인 중고 서점이 그동안 더해준 책 읽는 행복에  선릉역 '최안아 책방'이 topping을 얹어 준 느낌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