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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 기행(Seoul)- 창덕궁.창경궁&카페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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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행-창덕궁, 창경궁 &카페 니은

서울서 명절을 보내는 장점은 서울시내 길이 안막힌다는 것, 공짜로 궁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 정도 ㅋㅋ 그래서, 추석 연휴, 그동안 못가본 창덕궁& 창경궁 관광을 결정!! 

창덕궁

지난 토요일 비도 살짝 오는데, 사람이 참 많다...창덕궁 앞에 외국인도 한국인도 많다. (공짜라서 그런가 ㅋㅋ)매표소와 주차장 근처가 공사중이어서 더 복잡했는지도...

창덕궁은 와본적이 전혀 없나보다...모든것이 새롭다...기억이 나는 조각도 없다...경복궁과는 완전 다른 느낌...경복궁이 웅장하고, 멋진 건물이었다면, 창덕궁은 아담한 느낌의 왕족의 생활 공간이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약간 좁다-싶을만큼, 공간이나 규모가 작다...참 신기했던것은 경복궁과는 달리, 창덕궁에는 서양식 유리문과, 창틀,현관문이 보였고, 수라간은 하얀색 타일로 현대화 되어 있었다는 것...궁박물관에서 보았던, 입식을 직접 궁안에서 보니 신기하다...조선 말기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면 참 안탑깝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한복 준비해간 우리딸은 여기 저기 다니며, '아씨'행세를 ㅋㅋ 가을의 궁은 참 운치있다...비가 살짝 내려서 그런지, 풀도 나무도 더 싱그럽고...궁의 색이 자연과 참 잘 어울린다.

창경궁

나는 후원(비원)에만 몇번 왔었나보다... 창경궁도 기억의 조각이 없더라는...창경궁은 성종때 3명의 대비(할머니, 엄마, 작은 엄마)를 모시기 위해 마련한 궁궐이라고 한다...창덕궁이 좀 좁다 싶었는데...그 바로 옆에 후원을 같이 쓸수 있는 창경궁을 지었다고 한다..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광해군이 재건을 했으나, 일제에 의해 다시 망가졌다고 한다.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옮겨온때에 맞추어, 전각을 헐어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었다고 한다...말은 순종 위로 였으나, 궁궐의 권위를 격하시키려고ㅜ.ㅜ  1909년 일반에 개방했다고 한다. 일제의 의도는 화가 나고, 궁궐 훼손은 안탑깝지만, 지금 모습도 우리에게 이 도심 한복판에 큰 쉼을 준다...우리가 기억하면 되니까...

창경궁에 들어서면 보이는 춘당지라는 연못은 원래 작았고, 왕이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직접 농사를 짓던 곳이었는데, 일제가 이를 파헤쳐서 큰 연못으로 만들었다고 한다...현재 도심에 흔치 않은 연못으로, 천염기념물인 원앙도 주변에서 볼수 있다고 한다..

나오는 길에 만난 백송...중국에 갔던 사신이 가져온 솔방울을 심어서 자랐다고 한다...생장이 느리고, 번식이 약해 많이 볼 수 없다고 한다...

카페니은

창덕궁 건너편 카페 니은, 돈화문 국악당과 함께 있는 한옥 카페...가운데 정원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다. 우리는 바깥 처마에 의자를 놓고 앉았다..커피 가격도 저렴하고, 딸기 스무디가 완전 맛있다는....친절해서 좋고...공간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또 가고 싶은 카페가 잘 없는데...여기는 이 동네 올때마다 다시 오고 싶다...

한옥은 이 처마와 정원이 너무 매력적이다...안뜰....갖고 싶다 ㅋㅋ 여기 앉아 책읽고, 음악 듣고..삶이 여유롭고 풍요로워 질것 같은....딸래미왈...잔디는 누가 깍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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