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서리풀 축제

서리풀 축제

 

지난 토요일 서초역 롯데 마트 뒤에 갔다가 생각지 못한 교통체증 경험...이유는 서리풀 축제 때문에 법원 앞 서초역 사거리 부터 남부 순환로 앞 까지 8차선 도로를 막고 있었다...겨우 겨우 차를 대고, 이왕 이렇게 된것 축제 구경이나 하자며 축제 현장으로 고고씽~

서초역 사랑의 교회 뒤 힐스테이트 지하가 롯데마트다...대로로 나가니 차도에 차는 없고, 사람만 바글 바글 ^^ 

 

 

캠핑클럽' 성유리가 한목 한건가...그 회사가 적극적인 것인다..사람들이 그 바람 캠핑 의자겸 침대에 누워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를 8차선 도록 한가운데서 즐기고 있다..ㅎㅎ 대형 곰, 치타, 토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양쪽으로 나 있는 행사 데스크 구경을 한다. 동네 참여인 모양이다. 근처 학교 동아리 학생도 있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자기 옷,책, 악세서리를 가지고 나와 팔고 있다. 우리 딸도 자기 용돈으로 천원어치 머리끈을 구매한다 ㅎㅎ

사실, 길을 막고 하는 축제라기엔 별로 볼거리가 없었다. 저녁에 김범수 등등 가수가 공연에 오는 것 같았지만, 마임공연은 너무 진지한 멘트가 살짝 지루했다. 하지만, 8차선 대로를 이렇게 막고 축제하는 모습이 새롭고 재미 있었다. 2002년 월드컵때 신촌 로터리서 길 막고 월드컵 응원하던 기억이 새록 새록 ㅋㅋ 

8차선 도로에 대자로 누워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