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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보라카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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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기 (2019.4)

2019.4월의 한달 휴가....몸이 너무 피곤해서, 여행 가고 싶은데,,, 가야하는데,,,못가겠다...가고 싶은 곳도 없다...다른때같았으면, 한달살기 계획하고, 3월에 모든 예약을 끝냈겠지만...정말 지쳤나보다...비행기 탈 자신이 없을 만큼 몸이 피곤하다..40넘으니, 정말 한해 한해 늙는다 ㅎㅎ 이번에 안가면 휴가 없는데...포기하자니 아쉽다...푸른 바다는 봐야겠고, 이동은 많이 안했으면 좋겠고....어디 없니? 없다.... 에메랄드 바다보려면 다 배타고 가야한다...괌이랑 사이판은 이미 다녀왔고...팔라완, 엘니도, 코타키나발루...다 멋진 바다는 배타고 나가던가...차로 이동 하든가...헐...그럴꺼면 보라카이 가자!!! 한번 이동하면 에머랄드 바다는 쉽게 보잖아...괜찮을까? 비행기 내려서 2시간 벤타고 이동??그것도 필리핀에서 밤에? 가보자...대신...돈을 쓰자...안전하고 편안하게..그래서, 버스도 있지만, 개인 벤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고, 결과는 대만족...아이데리고 이동하는 가족은 내가 이용한 저녁 시간 비행기 이동 추천!!!아이가 계속 잔다 ^^짐은 포터가 다 들어주고, 정말 편헸다..no stress! 공항근처 애매한 호텔 투숙하지말고...걍 고고씽!!! 짧은 일정이라면 더욱 바로 원래 숙소로 들어가자!!! 이번 여행은 정말 편하게 잘 갔다왔다...전에 다낭 여행할때, 새벽 비행기 타면서,,,싸다고 비행기 시간을 포기하지 말자결심했는데...이번 여행은 모든 선택이 완벽하다...^^

#여행 비용

여행시기 2019.4월 말

-동반가족: 7살, 친정 엄마(70세), 부부

-항공사: 진에어19만원/1인 (저녁 7:40분 인천 출발, 12:30분 깔리보 출발)왕복 항공권

-숙소: 휴호텔 140,047/1박 +성인 1인 추가 비용: 1500페소 (현장에서 추가)----조식 포함비용

-깔리보에서 보라카이 이동: 보라두리 이용 (10인용벤) 112000원 한국결제 + 야간 이동비용 $40 추가 지불 (현장서 현금)+ 공항세 인당 700페소추가 +400페소 포터 비용 추가

-현지 사용금액 (식사+선물)50만원/5일

#휴호텔(조식&수영장)

-위치 좋음:휴호텔은 화이트 비치에서 4-5분 떨어져 있다. 호텔 후문으로 나가서 쭉 걸어가면 골목 끝이 화이트 비치..그 골목끝 물색을 보면서,,'이거 실화냐?' 했다...정말 거짓말같은 바다가 펼쳐진다. 

-조식: 맛없고, 종류도 없음, 조식당 사진은 잘 나온다..^^대체적으로 간이 너무 세다..짜다 짜...빵은 퍽퍽하고,..팬케잌은 오케이...매일 반찬이 조금씩 바뀌는데, 불고기나 생선까스 괜찮았는데, 짜다는...과일은 노란 수박, 파인애플..달다..

- 수영장: 대만족...물속에서 태닝할수 있는 비치 의자..선베드가 모두 침대식이라 너무나 편하고, 개수가 충분해서 자리 맡을 필요도 없고,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덕분에 시간별로 해가 들었다가 건물이 해를 가려주니 정말 좋다.. 넓직하고,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다들 어디 가는지..아침에 조금 시끄러웠다가..오후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태닝하는 외국인 빼고는..우리 가족만 맹수영하고, 수영장을 열심히 쓴듯 ^^야간 수영은 시끄럽다...다들 낮에는 어디가는지 바다에도 수영장에도 사람이 없다.그래서 나는 좋았다는..(수건은 방번호 알려주면, 무한정 준다. 비치에 가져갈떄는 종이에 써주는것 문앞에 서 있는 가드에게 주면 됨)

-편의시설:1층에 식당 많음. 미니스탑 있음. 1층 쉬는 공간, BAR 모두 좋음

-룸상태: 화장실은 충격적일 정도로 작다..샤워부스와 변기가 따로 있는데, 내가 살던 오피스텔인줄 ㅜ.ㅜ첫날 룸보고 대실망..너무 작다...수건은 시커멓다..걸레인가? ..2017년에 새로 지었다는데, 화장실 문상태나 관리 상태가 실망스럽다..역시 4성급은 이건가...ㅜ.ㅜ  .시나브로...수건도 깨끗한것으로 가져다 주고, 요청하면, 면도기, 가운 다 준다...직원들은 모두 친절하다...둘째날 312호의 장점을 발견한 뒤로 대만족^^청소 상태도 좋았고, 요청하면 빠르게 응대했다

-312호의 장점: 호텔 Gym앞에 있는 방이었는데, 우리방만 짐앞 인조 잔디 공간을 쓸수 있었다. 다른방은 유리막이 있어서 베란다로 나갈수 없다. 베란다가 없는 방이 대부분...첫날 방이 좁아 실망했으나, 방앞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밤에 수영복 널고, 라면도 먹고, 하늘도 보고...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던 312호 !!!

#보라카이 바다

보라카이는 바다 바로 앞에 숙소와 카페.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신나는 음악과 함께...해변가 식당에 대해서 우리가 그리는 그런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말도안되게 아름다운 바다색...적당한 물깊이...아침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해질때 빠진다...사람들은 해가 싫은지...아침바다와 저녁바다에 말그대로 박터지게 사람이 많다 ^^ 내가 갔더 오전 10-2시의 바다는 햇살은 따가웠지만 조용하고 아름다웠다...특히 디몰쪽 보다는 휴호텔 골목에서 나온 그 자리가 한산해서 좋았다...바다색은 디몰방향이 더 진하다...현지인들도 아침 저녁 물에 들어가고 해가 뜨면 그늘에 앉아 있다. 한국 사람들도 투어를 하느라 아침에 바쁘게 바다를 보고, 떠난다...우리 가족은 해변 그늘에 타월깔고, 바다 수영했다가...태닝을 했다가..모래 놀이를 했다가...모자를 써서..얼굴은 나름대로 사수했으나..몸은 새까맣게 탓다..괜찮다...해보러 간거니까...^^괌과 사이판은 수심이 너무 얕아서 바다 수영이 어려웠으나, 보라카이는 '딱 좋아" 허리 정도 차는 물...물론 내가 간 시간에 ^^한참동안 수심을 유지 하니 좋다... 참, 지난 사이판 여행떄도 중국 관광객에게 사진을 찍혔는데, 이번 필리핀서도 중국 관광객에게 발탁되어 사진 찍혔다...내 옷색깔을 좋아하는듯 ㅎㅎ 꽃무의, 라벤더 보라...그들 취향인가..^^보라카이 바다는 정말 감동이었다. 기대 이상었다...보라카이 바다 적극 추천!!!

#보라카이 먹거리

-휴호텔 1층 스트릿 마켓+풀바 마가리타

휴호텔 1층이 '스트릿마켓'이라고 해서, 식당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때문에 먹거리는 너무 쉽게 맛있게 해결되었다..풀바에서도 주문이 가능하고, 포장도 되고...먹거리 이렇게 쉽게 구하기는 해외 여행중 처음^^ 휴텔에서 우연히 득템한 느낌..

피자,꼬치구이,파스타, 햄버거,등등 스텝이 주문을 받으니, 자리에 앉아서 부르면 된다. 휴텔객에게 할인이 있고, 테이크 아웃하면 비용이 추가된다 300원^^

풀바에서 맥주와 칵테일 매일 시켜먹었다. 우리돈으로 맥주 3000원, 칵테일6-7천원 정도...식비가 싸진 않다.그냥 우리랑 비슷하거나 조금 싼 수준..동남아 물가는 아니다..확실히..마가리카 맛은 굿굿..매일 먹어서, 3일쨰는 직원이 먼저' 마가리타? 했다는 ㅎㅎ

- 코스트 호텔 모히또

생애 최고의 모히또!!! 최근 몇년간 모히또가 인기가 있었지만, 한국서 먹는 모히또는 죄다 맛이 없었다..너무 달거나..탄산이 많거나...내 취향이 전혀 아니었다...사진만 예쁜 칵테일이라고 할까? But코스트 호텔의 모이또는!!! OMG 이거다!!! 정말 이거다...라임청이 들어간 모히또...정말 맛있다...주문도 늦고, 음료도 늦게 나왔지만, 맛이 모든것을 용서했다...꼭 먹어 보시길...

- 헤난 리젠시 1층 뷔페 석식( 800페소/1인-어린이 나이 따라 반값)

여행 마지막날 전날...분위기 있게 석양보면 만찬하고자 갔던곳....가격대비 좋다...휴호텔 조식에 비교하면 급이 다르다..^^ 음식 종류, 플레이팅 등등 여기가 한수위다...우리돈 17000원에 이런 음식 한국에서는 못먹지...즉석요리도 많고...스시도 있다..먹고 탈나지 않았다..파스타도 맛있고, 살사소스도 엄청 여러가지..화이트 와인 한병했다..그런데 너무 비싸다는...한국서도 와인은 식당서 잘 안 마시는데...신랑 기분 맞춰주느라...무려 4만원을 썻다...우리가족 한끼 식사 값을...분위기도 좋고...봐줬다...그런데, 와인병을 못따는 스텝 ㅋㅋ 너무 시끄러운 식당...맛은 있었지만 기분내기에는 역부족...암튼, 음식은 가격대비 만족스럽다...꽤 착한 가격이니, 가보길...그래서 사람 박터진다 ^^

- HAJO망고 아이스크림(200페소-400페소)

살짝 비싸지만 넘나 맛있다는..매장에서 먹으면 부가세 있고, 테이크 아웃하면 바로 녹는다는 ㅎㅎ

- 휴호텔 옆구리 popo(중국집)

게요리 비싸지만 맛있고, 탕수육, 마파 두부 양은 적지만, 먹을만 했다. 볶음밥 양이 어마어마 하고, 전반적으로 음식에 생강맛이 많이 남

- 휴호텔 골목 옥수수와 망고

휴텔서 비치로 가는길 리어카가 있다. 옥수수, 망고 각각 50페소 우리돈 천원...맛있다..맘껏 드시길..

#보라카이 안전?

안전하다...밤에 다녀도 괜찮다..필리핀 도시랑은 사뭇다르다...휴호텔 골목에 경찰서가 있다....밤에 걸어 다녀도 안 무섭더라는..난 진짜 겁쟁이인데...

#보라카이 환전

환전소는 휴호텔 골목에도 있고, 디몰에도 있다..환율은 동일하다..달러를 별로 쳐주지 않는다..있으면 가져가고.. 아님 굳이 달러를 쓸 필요가 없는 듯 하다...매일 환율이 바뀌고, 디몰서는 신분증도 안보고 환전해 주더라는...

 

#쇼핑

쇼핑할게 없다. '세부 망고' '조이스 바나나칩' 말고는...디몰서 사면 된다...마트도 있고..가격차이 별로 없다...라탄 가방이 있는데, 가격은 모두 통일해서 할인이 없다. 디몰서는 디몰의 가격이 시장에서는 시장의 가격이 있고, 제품의 질도 다르다...같은 장소는 같은 가격이라는 점 ^^ 조리하나 사서 신으려 했으나, 만오천-이만원이라 안샀다..이건 우리나라 강남 지하상가보다 비싼 가격이다..걍 조리인데...여기저기 가봐도 우리나라만큼 쇼핑하기 좋은 나라는 없다..^^해외가며 난 쇼핑은 안한다...쓸때도 없는 기념품사느라 시간낭비 돈낭비...결국 쓰지도 않을 물건은 사지 말자는...

#보라카이 공항& 툭툭(트리사이클)

마지막날, 디몰 맥도날드에서 만나서 출발한단다. 호텔에서 디몰까지 찌그러진 툭툭을 100페소에 잡아주었다.(짐 맡기고, 체크아웃 후에 수영장을 계속 사용했다는...) 짐을 저렇게 지붕에 실어준다. 무거웠을 텐데...디몰에 한시간 전에 갔는데, 이미 직원이 나와서 짐을 받아준다. 그래서 디몰서 망고와 바나나칩 쇼핑. 다시 좀 새거인듯한 툭툭타고, 항구로 이동...같이 이동할 팀이 안와서 30분 기다리다 짜증좀 내줬다...직원은 친절했으나, 10분이 아닌 30분을 기다리라기에..돌아오고 나니 직원 미안..그대가 무슨 잘못이요..늦은 애들이 잘못이지...중간 중간 기다린 덕에 공항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 비행기 타니 오히려 좋다...이래서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괜히 화냈다.

배타고 이동할때, 밤하늘에 쏟아질듯한 별을 보았다....언제보고 못본 별이냐...반갑다..부럽다..이런 자연..부서질것 같은 상태의 배타고, 이동..벤으로 옮겨탄다..무거운 짐을 다 날라다 주니 고맙고 편하다...산길 고불고불 지나 공항 도착...사람진짜 많다...짐으로 줄을 새워주니, 라운지에 잠깐 앉았다가 공항으로 들어간다..헐..너무 좁은데! 줄설 공간도 없다. 이와중에 공항세까지 내느라 정신혼미....그래도 엄격하지 않은 보안..대충보안대 통과...스뎅 의자에 1시간 앉아있다가 탑승...집에 간다...걱정을 뭐하러 했더냐..정말 편히 잘 갔다왔다^^보라카이 활주로가 너무 짧아서 코앞에서 비행기가 날아다닌다..깜딱 놀랬다는...에어아시아가 눈앞에서 날아가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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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총평

또 가도 싶냐고? 또 가고 싶다....너무나 아름다웠던 바다...낮선 곳의 긴장감 1 도 없이...정말 편안하게 재미있게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수영 실컷 하고, 아름다운 바다 맘껏 보고 잘 놀다 왔다...아이 돌지나고 세부 갔다가 아이가 열이 나서 바로 다음날 귀국한 흑역사가 있는 필리핀이라서 많이 꺼려졌었는데, 보라카이는 정말 좋았다...^^ 그냥 편히 놀다 즐기다 왔다..생각해보니,이 편한 휴식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보라카이 바다, 끝내주는 수영장, 그리고 아이와 잘 놀아주는 남편덕분이다. ㅎㅎ 수영장에서 아이와 논 기억이 없다...나 혼자 수영하고, 태닝하고...수영장서 아이 재우는 것까지 신랑이다  해 주었다는...아이엄마가 4일휴가 동안 책 두권 읽었으면 남편에게 감사하는게 맞겠지...고마워^^ 이런 휴식..

# 보라카이 환경 보호

6개월간 문닫고 정비한다고 얼마나 달라졌겠냐 싶었다...그런데, 달라 졌다. 물도 너무 깨끗했고, 상하수도 정비와 도로 정비..무엇보다 환경 정책이 피부로 느껴졌다. 모두 종이 봉투, 플라스틱 백은 없다. 스테인 빨대, 스푼 추가는 모두 나무 스틱으로 준다. 음식포장에도 종이 상자...좋다..불편하지만 좋다...제주도도 했으면 좋겠다..환경보호..서울도 했으면 좋겠다..불편하지만 아름다운 행동...미래를 위한...필리핀 정부도 하는데, 대한민국정부가 못할게 뭐있냐? 안하는 것이겠지...하자!! 환경보호...면세품 구매할때 나오는 포장지 보면 소름이다....쓸데없이 봉투값이나 받지 말고, 쓰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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