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참 걷기 좋은 날씨의 연속이다. 최근 도시 인문학 강의-'서울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서울에 내가 모르는 이야기와 동네들이 많다는 사실에 충격! 호기심 어린 눈으로 흥미로운 서울에 관심이 시작되었다. 유럽여행 가면 그렇게 걸으며 골목길과 건물을 구경했는데..서울에서 왜 그리 해볼 생각을 못했을까? 걷는것 만으로도 행복한데, 볼거리 까지 가득한 한양탐방 시작...그 시작은 종로~!!! 내기억속 종로3가는 지저분하고 사람많은 올드한 곳이었는데....그 뒤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의, 신비로운 골목들이 숨어있었다니...몰라뵈서 죄송하다는...
익선동 위치: 종로3가 역 6번 출구쪽이나, 4번 출구 건너편,인사동 반대편
개인적으로 핫플레이스는 사람 많아서 싫어하는데, 그래서 목요일 평일 1시에 가봤다..헐..목요일 맞니?? 좁은 골목에 사람이 미어 터진다. 익선동은 낙원상가 뒤편이다..낙원상가를 중심으로 인사동 반대편이라 생각하면 쉽다...높은 건물들- 중소규모의 호텔들..사이에 숨어 있어서, 겉에서 잘 보이지 않는 동네이다.
익선동 역사:
최근 안 사실인데, 익선동 한옥은 사실 조선시대 한옥이 아닌 일제 시대 지어진 한옥이란다. 1930년 정세권이란 사람이 조선인은 한옥에 살아야 한다며, 지어서 분양 했단다...조선시대 골목이 남아 있는 서촌과는 다른 역사...^^
그래서 인지, 유행인지 익선동 카페나 식당은 내부가 일본식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현재 지구단위 계획에 빠져 있다는데, 이 동네 이 모습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
익선동 골목 모습
: 예쁘게 찍기보다는 그냥 사실대로 찍어봤다..사이사이 골목의모습들, 이화서점이 있는 블럭은 익선동 핫플 건너편 동네인데, 주민이 실제 많이 살고 있었다..
익선동은 토요일 저녁에 다시 아이랑 신랑이랑 갔었는데, 저녁 풍경이 더 좋았다. 사람은 여전히 많지만, 은은한 불빛과한옥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익선동 한옥은 현재 거의 식당. 가게. 카페로 바뀌어 있는데, 다행한 것은 내부에 석가래 , 기둥 같은 것들은 보존한 상태에서 리모델링은 했다는것. 그래서 특징적이고, 조화로운 느낌이다. '이태리 총각' 식당 후기와 익선동 저녁 모습은 다음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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