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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기행(Seoul)(5)-국립현대미술관서울,북촌,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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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광화문-안국동

지난주 종로 관광이 과했나, 피곤해서 집에서 쉬려했다..그런데, 출근하는데,날씨가 너무 좋잖아!!! 지난주 정리해둔 서울서 가보고 싶은곳 훑어보고, 국립 현대 미술관과 고궁박물관, 북촌으로 결정! 엄마에게 톡해서, 1시반까지 경복궁역서 만나기로 한다...서울로 시집와 쭉 서울 살았지만, 나만큼 종로를 모르는 분..ㅎㅎ 내가 구경다니며 찍은 사진을 보시면, 함께 오고 싶어도 하셨고, 혼자 다니는 다 큰 딸을 걱정도 하시길래..겸사 ^^(경복역서 내려, 광화문 지나 안국방향으로 간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예전에 경복궁갈때, 주차하고, 잠깐 봤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도시를 짓는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건축물 자체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여기 부지가 원래 조선시대 왕실 관련 사무를 담당하던 종친부와 기무사령부가 있던 곳이다'는 내용에 이 자리와 건물이 새롭게 보였다. 현대 미술관 사무동으로 쓰는 붉은 벽동건물은 일제 강점기 1930대에 근대식 병원으로 처음 게워졌다가 광복 후 육군 통합병원을 거쳐 1971년부터 기무사가 사용했단다. 종친부(현재 국립현대 미술관서 북촌 가는길, 안국동 가는길에 보인다)가 있는 터는 조선시대 규장각. 사간원 등의 관청이 있던 곳이란다. 한때, 정독 도서관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이 자리로 왔단다...

현대미술관 관람료 4000원인줄 알았는데, 이번주 공짜~~~~!!!! 이런건 빨리 만인에게 알려주라고!!!

표를 받아 지하 전시실로 간다..건물 자체가 중앙에 해가 드는 구조로 멋지다..'불온한 데이터'는 미디어 작품인데,,,나랑은 안 맞다...슥슥 pass...5전시실의 '아스거 욘'은 나랑 맞다.ㅋㅋ 난 색감이 좋다..그림의형태와 의도는 작가마다 다르겠지만, 색은 내 개인적 취향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어서, 난 색이 들어간 작품이 좋다....이해하기 쉬워서...해설가가 설명하는 구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조용히 감상하는 주의라..pass

# 소적두 팥빙수

경복궁역에서 걸어오느라 다리 아픈 엄마를 고려해, 1층 카페에 쉬려했으나, 카페가 좀 답답해서,북촌으로 가보기로.정원에 있는 작품을 지나 뒤로 돌아가니 종친당이 나오고, 북촌과 이어진다...북촌 더 안쪽으로 가기전' 소적두( 작은 붉은 콩...강원에서 팥을 일컫는 말이란다)에서 시원한 팥빙수를 먹으며, 아픈 발을 좀 쉬게 했다. 한옥을 개조한 카페인데, 생각보다 아담하다.

#북촌, 정독도서관 앞, 돌담길

소적두서 나오니, 바로 정독 도서관과 북촌 모습이 보인다.오랜만에 찾은 북촌은 한산했고, 너무 튀는 emart 24나 올리브영 간판은 눈쌀을 찌뿌리게 했다..그래 너 프랜차이즈다..그런데, 조화는 모르니??이니스프리처럼 한옥 안에나 들어가 있던지, 간판이라도 어울리게 바꾸지...안국 빌딩쪽으로 나가는 돌담입구앞에, 이 두 매장이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주었다....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늘어선 길을 걷는 즐거움을 빼앗지 말았으면 좋겠다...여기저기 같은 모습의 프렌차이즈..참 편리하다가 생각했는데...되돌릴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워버리는 그들이 무섭기도 하고 싫어진다..

#고궁 박물관

지난주 고궁박물관은 관람은 서촌 가려고, 완전 느낌만 보고 나온수준이라..오늘은 천천히 시간은 가지고 둘러 본다. 1층은 조선시대 왕실 생활, 지하 1층은 대한 제국에 대한 전시가 있고..그당시 궁안의 모습, 왕과 왕비의 모습들이 사진과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 당시의 목욕 물건이라는 법랑제품은 '오물통'도 예쁘다...아름다운 색에 감동...왕실에 사용된 비녀는 '자태가 곱다' 예전엔 이런 물건에 감동이 없는데, 취향이 바뀐건지..아름다움에 눈을 뜬건지...암튼..은은한 조명아래, '옛 물건'들이 감동을 준다..

경복궁은 화요일이 쉬는날이더라는...고궁 박물관서 바라보는 모습만으로도 만족한다....또 오면 되지.. 다음주는 대림 미술관이랑 부암동 구경을 가볼 계획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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