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 이화마을 (with a child)
잡지나 티비에서 보고, '저기 가보자' 해서 기대하고 갔던 곳들은 주차가 안되거나, 아이와 함께 하기에 불편하거나 했던 적이 많다. 그래서, 이번달 널널한 스케줄을 통해 계획한바가 '미리 아이와 함께 갈 곳을 물색' 아니면' 나혼자라도 구경'이었다. 그래서,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 열심히 익선동과 서촌일대를 걸어 다녔고, 혜화동뒤 낙산공원에 올랐다. 혼자서도 충분히 만족했고, 아이와 함께 가도, 남편만 같이 가 준다면 괜찮겠다 싶어서, 토요일 점심 먹고, 늦은 오후 대학로로 출발~!강남서 지하철로 움직여도 30분이면 되는 거리...이화마을은 한산해서 다행이지만, 익선동은 힘들듯 해서, 살짝 들러보고 저녁을 먹는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토요일 늦은 오후 이화마을 꽁냥꽁냥
주말 혜화역(대학로)는 대모하는 사람들이 길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연설중이었고, 금요일보다는 많이 붐볐다. 시끄러운 길을 뒤로 하고, 얼른 대학로 안쪽 이화마을 방향으로 들어간다..이화마을은 그냥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서, 산쳐다보면서 가면 간다 ㅎㅎ 이화장 쪽으로 안 올라가고, 서울사범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입구서 올라가도 된다. 여기저기가 마을의 시작이니, 올라갈때랑 내려올때 다른길을 택해도 좋다. 주말의 이화마을은 동네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모습이여서,'아 사람사는 동네'구나를 알 수 있었다. 많이 붐비지 않아 좋았고, 미리 봐 두었던 '꽁냥 꽁냥' 고양이 그림그리기가 무료인 카페는 앞에 텃밭때문에 꼭 시골에 온 느낌이었다. 한가하고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좋다..예쁘고 깔끔한 카페보다, 자연스럽고 약간은 투박한듯 소박한 카페가 참 좋았다. 아이도 그림그리기 덕분에 만족했던 카페
남편도 참 좋아했다...마을 내려다 볼수 있고, 한적하고, 여유롭다고...삶이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라며...
#주말 저녁 익선동
주말 저녁 익선동은 더더욱 붐볐다. 하지만, 노란 조명이 한옥과 어울려 더 운치있었다. 갤러시 핸폰 출시 광고차원으로 익선동에서 예쁜 청년들이 사진을 공짜로 찍어주고, 현상까지 해주더라는 ^^ 한바퀴 휘 돌아보고, 딸에게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고, 이태리 총각서 의자에 앉아 기다린다. 금새 자리가 난다. 아담한 이태리 식당. 마르게리타 피자와 해산물 파스타, 생맥주 두잔 4만 오천원...시원한 맥주랑 해산물 파스타가 너무 맛있었다..추천!! 하지만, 식당안 분위기는 좀 아쉬움....근대식 한옥의 내부를 보고싶었는데, 그냥 천장만 한옥이었다ㅜ.ㅜ 다음엔 '호호 식당'에 가볼 계획이다.
(참, 주말에 마미손이 익선동에 공연왔더라는^^)
종로는 참 좋은게, 걸으면 나오고, 걸으면 나온다..길치인 나도 길찾기 쉽다...지하철역이 표시된 지도를 보면, 종로와 주요 장소들와 방향이 잘 보인다... 보면 볼수록, 걸으면 걸을수록 매력있는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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