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 괌

6월에 갔던 오키나와도 너무 좋았지만, 바다가 아쉬웠던 여행...

그래서 8월말 휴가는 바다가...바다만(?) 너무 좋은 괌으로 정했다.

괌의 투몬 비치는 정말 끊없는 자연 수영장이다. 바다를 무서워하던 딸아이도 괌바다에서는 너무나 즐겁게 놀았다.

어린 아이데리고 가기에는 더없는 바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호텔 수영장은 별로 크지 않지만 바다가 가까이에는 웨스틴 호텔로 정했다. 항공권은 진에어... 뭐든 미리미리 예약하면 싸다는것... 왜 예전에는 몰랐던거니..

괌갔다온사람들은 다 말한다 :바다 너무 좋다...그런데, 너무 심심해" 맞다...괌은 바다는 너무 좋은데, 다른게 없다. 쇼핑도 먹거리도...

물가도 꽤 비싼편이라 밥 먹을때마다 계산하느라 은근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는....(하와이랑 비슷한 물가... 내가 괌을 너무 동남아 물가로 생각하고 간 것도 문제였다)

스테이크, 또는 튀김...아니면, 중식과 한식...김치찌게가 만원이상....

여행가면 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아예 호텔에서 선택할 필요없게 먹는게 편하다... 특별하지 않은 음식을 비싼돈 주고 먹는건 싫다규...

괌 여행에서 아쉬웠던건 하루를 별로 성과없는 쇼핑으로 날려버렸던 것.

우린 원래 여행에서 쇼핑은잘 안하는데, ross랑 nine west를 사야한다고 사람들이 블로그에 많이 올렸기에 나도 그래야 한다며...하와이때 생각해서 뭐가 많은 줄 알고...뒤졌건만...거의 실패다. K마트서 산 가전제품은 전압이 안 맞고 ㅋㅋ

겨우 아이 장난감 정도 잘 사온것 같다. 메이블린 화장품도 우리나라 올리브영이 더 싸다구...

안하던 짓 하면 망한다고....수영이나 더 할 걸 ㅜ.ㅜ 지금생각해도 아쉽다. 짧은 여행에서는 휴양에 집중하자~!

괌은 바다가 좋아서 아이랑 한번 더 가고 싶은곳...부모님 모시고 가기도 좋은 곳....그래도 조금 더 긴 휴가라면 하와이가 더 좋겠다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