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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기행(Seoul)- 선릉.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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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역 선릉.정릉

#삼성동 선릉.정릉의 과거

조선왕조 왕릉중 가장 비싼 땅에 위치한 선릉.정릉...삼성동 금싸라기 땅에 위치한 위엄한 자태...동네사람들에게는 그냥 조깅 코스다..사실, 2013년 재정비하기 전까지는 공원이라 인식한 외국인이 태닝하는 것도 봤고, 나도 김밥 싸들고 간적이 있다(지금 생각하니, 얼마나 생각없는 행동인가..ㅜ.ㅜsorry, embarrassed)...주변 직장인들에게는 점심후 커피를 마시는 휴식 공간이었다...그때는 선릉.정릉 공원이었다. 1995년고등학교때는 여기에 사생대회를 왔었지...흙바닥에 그냥 야산같은 느낌이었다...그런데, 최근 들어 문화재 관리부가 일을 좀 하는건지 어쩐지...입구도 바꾸고, 관리도 한다...그래 진작 관리했어야지...이제 왕릉 안에 쓰레기통 없으니, 음식물이나 테이크 아웃 커피 NO!!

 

# 선릉. 정릉은 어떤왕의 능인가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광.인.효.현.숙.경.영.정.순.헌.철.고.순종..학교때 왕조 계보좀 외워봤다...여기서, 성종의 능,계비의 능 & 중종의 능이 있다. 그래서, 삼릉공원이라 불리었었다. 조선왕조 드라마는 TV서 워낙 많이 하니까...성종과 폐비 윤씨, 연산군 이야기는 다 알리라..질투심이 많았던 여인..폐비가 되어 왕 옆에 묻히지 못했다...결국 다음왕 정종을 낳은 정현 왕후가 왕의 곁에 있다. 성종과 정현왕후의 능이 선릉. 정종의 능이 정릉이다. 조선은 풍수지리에 따라 명당에 왕의 능을 정했다는데....여기 풍수지리가 좋은가??^^

 

# 이번주말 선릉.정릉의 모습

일요일이고, 날씨도 너무 좋으니(더우니 ㅎㅎ) 가족들, 연인들, 숙제하는 초등학생들, 외국인들....이렇게 선릉에 사람 많은것 처음 본다..강남구민에게는 50%할인 500원이면 입장한다. 65세이상은 주민등록증 확인후 무료...왕릉을 보는것도 의미있지만, 500년 이상 견뎌온 나무들이 너무 멋지다..재실 근처에는 500년된 나무 한그루가 늠늠하게 서 있다..세월을 견뎌낸 모습이 감동적이다..재실이나 능 주변의 모습은 새로이 정비된 모습이라 옛 모습은 사실 없다...빌딩숲 사이에 이렇게 멋진 풍경의 왕릉이 있어서, 우리들에게 쉼의 공간이 되어준다...선릉은 5월도 좋지만, 4월 벛꽃 필때 정말 멋지다..벛꽃이 피면, 눈이 온것처럼 하얗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된다...그 사이길을 걸으면 로맨틱해진다 ㅎㅎ 왕릉에 벛꽃이 좀 안어울리는 조화이지만, 암튼 풍경만 생각하면 멋지다..5.6.7월 푸르른 녹음의 선릉 그늘 밴치에서 책도 보고, 좀 쉬었다 가면 좋다..능 가운데, 작은 언덕을 오르면 운동도 되고, 꽤 넓어서 한바퀴 돌면 제법 에너지 소모가 된다.

주변은 이렇게 산책로...개똥도 간혹 보이지만...선릉 바로 옆은 낮은 건물들이 있어서, 색다른 매력이 있다...지나다 보니,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빌라가 하나 보였다...10년이나 다니면서 몰랐다..저 빌라..왜 오늘 보이지...구옥의 매력에 빠져서 안보이던게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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