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Danang) 여행기
2018.8 4박5일
다낭 숙소: 다낭 그랜 브리오 시티 1박, 빈펄 다낭 3박
#공항에서 숙소까지:
다낭여행을 회상하니, 첫날 만난 '택시기사'가 생각난다. 사기꾼~!! 내가 바보였다ㅜ.ㅜ
우버를 부르려고 하는데, 베트남 사람이 한국말을 하며 다가온다...베트남 돈 ,동은 너무 너무 단위가 길다....계산기에 동을 눌렀다, 달러를 눌렀다 하며$25불에 간단다..내가 expensive~!! 했더니.. 안비싸...이러면서, 너네는 짐도 많고 사람도 4명이라 이게 싼거라며, 우버 사이트서 마구 멀 눌러댄다. 알고 보니, 이아저씨가 premium class를 누룬거다...그 후진차를 가지고...알아보기에 공항서 그랜브리오까지 $10불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사람이 많다니..새벽시간 정신도 없이 일단 탔다. 하..수상한 모습이 끝이 없다. 숙소전 골목에 세우더니 돈 먼저 달란다. $20불 구겨진 것 주니까. 안된단다...$25 주니, 숙소 앞까지 데려다 주는데...시간이 10분도 안걸렸다는점...이렇게 가까운 곳을 한국보다 비싼 택시비를 받아가다니...택시비 싸기로 유명한 베트남서 당했다...ㅜ.ㅜ
#첫번째 숙소: 그랜드 브리오 시티
숙소는 깨끗하고, 쓰기에 좋았다. 좀 어두운 나무색의 실내에, 방이 하나, 거실이 하나 있는 방이 십만원이면 괜찮다. 작은 수영장까지...무엇보다 시내를 걸어다닐 수 있다....조식은 커피 (카페 쓰어다)뺴고는 헐...최악이다. 빵만 먹었다..식사후, 빈펄 다낭으로 가기전 동네를 한바퀴 돈다. 아기자기 예쁜 건물들...
그랜브리오 근처 동네 구경..건물들이 예쁘다. 아기 자기^^
#다낭 먹거리: 라루나, 마담란
빈펄 다낭은 시내쪽이 아니라 다리건너 바다 쪽에 있다. 리조트 안에 식당이 3-4개 있지만,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나있는 라루나-가 유일한 식당이다. 그래서 맛집이 된거다 ㅎㅎ. 가격이 싸고, 맛도 괜찮다...토마토국물 쌀국수랑 고기야채 볶음..대충 재료보고 고르면 괜찮다...빈펄은 풀보드(3끼다 나오는)신청을 많이 하는데, 세끼가 다 똑같다. 질린다는..ㅎㅎ 한번쯤 가봐도 좋을곳 라루나..단,,,길건널때 목숨이 위태롭다..횡단보도 없고...ㅋㅋ 어느프로에 보니,,,차를 보지 말고 알아서 걸으면 차가 알아서 간다는데...우린 잘 안 된다 ..길건너기가 스트레스라 한번만 갔다.
다낭 왔으면 마담란은 필수 코스, 다들 간다니 나도 간다..왜? 싸니까..밑져야 본전...
분위기도 좋고, 많이 시켜도 저렴하다.. 맛도 좋도,, 단.. 맥주랑 얼음이 왠말이니? 시원한 맥주는 없니?
모닝글로리 볶음 완전 맛있고, 크랩은 비주얼만 좋고, 캐첩맛, 스프링롤 맛있고,반쎄오 맛있고(직원이 샘플로 싸준다)
여긴 한번 더 가고 싶었는데, 빈펄 다낭과 거리가 있는지라..ㅜ.ㅜ 여기도 한번밖에는 못갔다.
위 사진은 마담란 근처 길거리 카페: 사람들이 도로에 저렇게 한쪽을 보고 앉아 커피를 마신다..재미있는 모습^^
#빈펄다낭 수영장
빈펄을고른 이유는 하나!!! 드넓은 수영장~~!!! 큰 수영장 좋다는데 많이 가봤지만, 빈펄은 또 다른 감동..
수영장 하나만으로 넌 할일 다했다 빈펄 ^^
조식먹고, 점심 pool bar에서 피자랑 맥주먹고 (안비싸다), 해지면 수영좀 하다가 나간다..
하루 종일 수영장에 있었다. 수영하고, 책 읽고, 자고, 먹고...(영화 제목인가?ㅋㅋ)
수영장 수건 주는 곳 근처에 화장실 있고, 그안에 샤워부스 2개 있다. 늦게 출발할때 late check out 비싸니까, 수영장서 놀다가 거기서 샤워하고 가면 된다. 건물안 스파샤워실도 이용가능하단다.
#빈펄다낭 리조트모습
사진에 보이는 산이 오행산 (다낭 관광코스)
쳐다만 봤다. 저기서 ㅎㅎ
오행산이 보인다
#빈펄다낭앞 바다: 사진 참 잘 나왔네..
휴양지라는데, 바다근처라 비싸다는데, 다낭 바다 사진이 인터넷에 별로 없다... 이유가 있지...파도가 높고, 너무 뙤약볕이고, 들어가 놀기에는 적절하지 않다....우리딸이 걸어 못가서, 남편이 또 엎고 갔다 왔다... 여행 사진 마다,,아빠 등에, 목에,,우리 딸이 ㅎㅎ
#빈펄 다낭 키즈카페:
키즈카페안은 사진과 같다.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관리 수준(?) 무료니까 봐준다 ㅋㅋ 아이는 좋아했다. 너무 더울때 에어컨 나오는 곳에서 놀수 있고, 안에 샤워시설이 있다. 체크아웃하고, 수영더 하다 거기서 샤워시켜서 출발하면 된다.
유료class도 있다..석고인형 칠하기, 탈만들기, 종이 공예 등등...현금으로 안에 있는 직원이 챙긴다.
#다낭 마사지: 뷰스파
동남아여행은 큰 수영장이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고급 리조트 이용과 저렴한 마사지와 먹거리가 매력인데, 마지막 마사지를 빼 놓을 수 없지... 인터넷 마구 검색하니, 포레스트 와 뷰스파가 후기가 좋다. 카톡으로 예약하고, 마지막날 늦은저녁 비행기니까, 출발전에 마사지 받고, 비행기서 푹잠자는 것으로 결정..하루 전날 미리 예약을 했다. 마사지 받기전에 신청하며, 공항까지 택시 비용 $10받고, 큰 차로 데려다 준다. 한국인 주인이 참 친절했는데, 문제는 마사지 직원이었다..남편과 딸(어린이 마사지가 있다)이 한방, 엄마와 내가 한방에서 받았는데, 엄마를 마사지 해준 직원이 마사지 경험이 별로 없는 직원이었나 보다. 체격이 큰 편이라 엄마 쉬원하게 받으시라고, 엄마마사지를 맡겼는데, 어깨를 잘못 눌렀는지, 엄마가 마사지 중에 '아'소리를 한번 내셨고, 돌와와서 한동안 팔을 못들어 올리셨다. 나름 효도 한다고 가격좀 있어도 깔끔한 곳으로 예약했는데, 대 실망이다...마사지 직원 마다 마다 실력이라면, 우리는 운이 안 좋았나보다. ㅜ.ㅜ 차라리 시내 싼 방을 예약해서, 쉬고 갈걸...
# 다낭 여행 총평
조그만한 의자에 앉아 아침에도 저녁에도 차와 커피를 즐기는 여유로운 사람들!
아침에 커피한잔 끓여먹을시간도 없이 바쁘게 사는 우리 모습과 비교하니 부러웠다.
베트남 사람들은 친절하다. 음식가격이 저렴하다. 날씨도 좋다. 리조트 만족스럽다.
이제 막 발전되어 가는 베트남,,,젊은이들의 활기와 성장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내가 자라던 90년대 참 좋았다...어려서 좋았던 건지...우리도 그랬었다...활기~! 성장~!! 우리에게도 돌와오길 소망한다